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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만들고 싶은데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앱 만들고 싶은데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아이디어만 있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6단계

머릿속에 아이디어는 있어요. 그런데 그다음이 안 떠오르는 거예요.

앱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까지는 왔는데요. 코딩을 배워야 하는 건지. 외주를 맡겨야 하는 건지. 기획서라는 걸 먼저 써야 하는 건지. 검색하면 할수록 정보만 많아지고 오히려 더 막막해지는 경험.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

흐름소프트에는 매주 이런 분들이 찾아와요.

"아이디어밖에 없는데 상담해도 되나요?"

이렇게 조심스럽게 물어보시는 분들이요. 당연히 되죠. 사실 그 상태가 가장 좋은 출발점이에요.

이 글은 아이디어만 있고 나머지는 아무것도 모르는 분을 위해 썼습니다. 뭐부터 해야 하는지. 순서대로 정리해드릴게요.

1. 코딩을 배우는 건 답이 아니에요

제일 먼저 하고 싶은 말이 이거예요.

"앱을 만들려면 코딩부터 배워야 하지 않나요?"

아니에요. 코딩을 배워서 직접 만드는 건 가장 느리고 가장 비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코딩을 배우는 데 최소 6개월이 걸려요. 그리고 배운다고 해서 바로 서비스 수준의 앱을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창업자가 해야 할 일은 코드를 짜는 게 아니라 사업의 방향을 잡는 거예요. 누구한테 팔 건지. 그 사람이 진짜 돈을 낼 만큼 불편한 문제가 뭔지. 이걸 먼저 정리하는 게 코딩보다 100배 중요합니다.

코딩은 개발자가 해요. 당신은 사업가예요. 역할이 다릅니다.

2. 기획서 형식에 매달리지 마세요

그러면 기획서를 써야 할까요? 형식적인 기획서는 필요 없어요.

"기획서 양식을 검색해서 다운받았는데 뭘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런 분이 정말 많아요. 기획서 양식을 보면 IA 설계니 와이어프레임이니 기능 명세니 하는 용어들이 나오는데요. 앱을 처음 만들어보는 사람한테는 그 양식 자체가 벽이에요.

지금 단계에서 필요한 건 기획서가 아니라 "정리"예요. 아래 세 가지만 메모장에 적어보세요.

누가 쓸 건가요?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 있는 어떤 사람인지. "직장인"이 아니라 "매일 퇴근 후에 운동을 가고 싶은데 어떤 운동이 맞는지 모르는 30대 직장인" 정도로요.

그 사람의 지금 불편함이 뭔가요? 앱이 없으면 어떻게 하고 있는지. 검색을 하는지. 엑셀에 정리하는지. 아니면 그냥 포기하고 있는지.

당신의 앱이 그걸 어떻게 해결해주나요?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으면 돼요.

이 세 가지가 정리되면 그게 기획의 시작이에요. 형식은 나중에 전문가가 잡아줍니다.

3. 아이디어 검증이 개발보다 먼저예요

세 가지를 정리했다면요. 바로 개발에 들어가면 될까요? 아직 아니에요.

지금 해야 할 건 "이 아이디어가 진짜 통하는지" 확인하는 거예요. 많은 분이 이 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앱부터 만들려고 해요. 그리고 6개월 뒤에 사용자가 아무도 없는 앱을 들고 멍하니 서 있게 됩니다.

검증은 거창한 게 아니에요.

주변에서 타깃에 해당하는 사람 5명한테 이야기해보세요. "이런 앱이 있으면 쓸 것 같아?"라고 물어보는 게 아니에요. 그렇게 물어보면 대부분 "좋은 것 같아"라고 대답하거든요. 예의상 그러는 거예요.

대신 이렇게 물어보세요.

"지금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어?"

"거기에 돈을 쓰고 있어?"

이 두 질문의 답변이 구체적이면 수요가 있는 거예요. 답변이 애매하면 아직 문제가 아닌 거예요.

4. MVP로 작게 시작하세요

검증이 됐으면 이제 만들 차례예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게 있어요.

처음부터 완벽한 앱을 만들려고 하면 안 됩니다.

"기능이 이것도 있어야 하고 저것도 있어야 하고…"

이렇게 기능을 쌓다 보면 개발 기간은 6개월이 되고 비용은 5천만 원이 넘어가요. 그리고 그 많은 기능 중에서 사용자가 실제로 쓰는 건 2~3개뿐이에요.

그래서 MVP라는 개념이 있어요. 최소 기능 제품이라는 뜻인데요. 쉽게 말하면 "핵심 기능 하나만 넣고 빠르게 출시하는 것"이에요.

흐름소프트에서는 MVP를 보통 6~8주 안에 만들어요. 비용도 1,000만 원대부터 가능합니다. 핵심 기능 하나로 먼저 시장에 내놓고요. 사용자 반응을 보면서 기능을 하나씩 붙여가는 게 훨씬 안전하고 똑똑한 방법이에요.

5. 개발사를 고를 때 이것만 보세요

MVP를 만들기로 했으면 이제 어디에 맡길지 정해야 해요.

개발사를 고르는 기준은 간단합니다. 기술력보다 중요한 게 있어요. "이 사람들이 내 사업을 이해하려고 하는가"예요.

견적만 보내주는 업체가 있어요. 기능 목록을 달라고 하고 금액을 뽑아주는 식이에요. 반면에 처음 미팅에서 사업 모델부터 물어보는 업체가 있어요. 타깃이 누구인지. 경쟁사는 뭐가 있는지. 수익 구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후자를 고르세요. 앱은 코드 덩어리가 아니라 사업의 도구거든요. 도구를 만드는 사람이 사업을 이해하지 못하면 쓸모없는 도구가 나옵니다.

흐름소프트는 14년 동안 530건 넘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이걸 뼈저리게 느꼈어요. 그래서 모든 프로젝트를 사업 전략 수립부터 시작합니다. 기획서가 없어도 괜찮은 이유가 이거예요. 우리가 같이 만들어가니까요.

6. 정부지원사업을 활용하세요

비용이 부담된다면 정부지원사업을 꼭 알아보세요.

예비창업패키지가 대표적이에요. 선정되면 최대 1억 원까지 사업화 자금을 받을 수 있어요. 이 자금으로 개발비를 충당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점이 하나 있어요. 지원금 전부를 개발비에 쓰면 안 된다는 거예요. 개발비에 올인하면 정작 마케팅이나 고객 검증에 쓸 돈이 없어져요. 흐름소프트는 보통 전체 지원금의 40~50%를 개발에 배분하고 나머지를 검증과 초기 마케팅에 쓰는 걸 권장합니다.

정부지원사업을 활용하면 개발 비용을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어요. 모르고 넘어가기엔 너무 아까운 기회입니다.

정리하면 이런 순서예요

아이디어 → 사업화 6단계

코딩 배우지 마세요

그건 개발자의 일

3가지만 정리

누가 · 뭐가 불편 · 어떻게

아이디어 검증

5명에게 물어보기

MVP로 시작

핵심 기능 하나만

개발사 선정

사업을 이해하는 곳

정부지원 활용

비용 최대 70% 절감

코딩을 배우지 마세요. 그건 개발자의 일이에요. 기획서 양식에 매달리지 말고 세 가지만 정리하세요. 누가 쓸 건지. 뭐가 불편한지. 어떻게 해결할 건지.

정리가 됐으면 아이디어를 검증하세요. 주변 5명한테 물어보는 것부터 시작이에요. 검증이 됐으면 MVP로 작게 빠르게 만드세요. 완벽한 앱은 나중에 만들면 됩니다.

개발사를 고를 때는 사업을 이해하는 곳을 고르세요. 그리고 정부지원사업을 꼭 알아보세요. 비용 부담이 훨씬 줄어듭니다.

이 순서대로만 가면 아이디어가 진짜 사업이 되는 길이 보이기 시작해요.

아직 아이디어 단계라서 상담하기 이르다고 느끼신다면요. 오히려 지금이 제일 좋은 타이밍이에요. 흐름소프트에서 무료 프로젝트 진단을 받아보세요. 30분이면 다음에 뭘 해야 하는지가 명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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