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16시, 모두의 창업 신청이 끝나면 기다림이 시작됩니다. 0라운드 4,000명 안에 들었는지 발표를 기다리는 동안, 대부분은 그냥 기다립니다. 그 시간에 당신이 고른 운영기관이 도대체 어떤 곳인지 파악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걸 아는 순간, 신청서 한 장 너머의 1년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운영기관 118개 중 43곳이 액셀러레이터(AC)입니다. 이 글은 그 AC가 무엇이고, 당신을 어디까지 데려갈 수 있는 사람들인지 풀어낸 글입니다.
AC = 액셀러레이터 = 창업기획자.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한 기관입니다. 한국에 약 460곳이 있고, 모두의 창업 운영기관 43곳이 여기 해당합니다.
AC가 일반 투자사와 결정적으로 다른 지점은 하나입니다. 돈만 주지 않는다는 것. 시드 투자(3천만~3억)와 함께 3~12개월 동안 옆에 붙어서 멘토링, 법무, 회계, HR, IR 발표까지 같이 진행합니다. 돈을 주고 당신이 잘되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당신 옆에서 같이 뛰는 사람입니다.
VC(벤처캐피탈)도 같은 법 아래 등록하지만, 등급이 완전히 다릅니다.
| 구분 | AC | VC |
|---|---|---|
| 투자 단계 | 시드 (3천만~3억) | 시리즈A 이후 (10억~수백억) |
| 보육 프로그램 | 있음. 3~12개월 같이 생활 | 없음. 자금 집행만 |
| 등록 자기자본 | 1억원 이상 | 20억원 이상 |
| 펀드 규모 | 50억~500억 | 500억~5,000억 |
| 한국 등록 수 | 약 460곳 | 약 250곳 |
| 당신과 만나는 빈도 | 주 1~2회 | 분기 1회 |

핵심은 "옆에 있는 사람인가, 돈만 주는 사람인가" 입니다. AC는 당신이 시제품을 만들고 첫 고객을 찾는 1년을 같이 가는 사람입니다. VC는 그 1년이 지나서 어느 정도 매출이 잡힌 다음, 더 큰 자금으로 스케일을 키워주는 사람입니다.
순서로 보면 이렇습니다.
- 0단계 — 본인 자금으로 시작
- 1단계 — AC 시드 (3천만~3억) + 배치 프로그램
- 2단계 — TIPS 5억 (AC가 추천하는 정부 R&D 자금)
- 3단계 — 시리즈A VC (10억~50억)
- 4단계 — 시리즈B 이후 VC
당신이 지금 5월 15일에 신청하는 모두의 창업은, 이 1단계의 입구에 서는 자리입니다.
첫째, 발굴과 선별. 1년에 30~100개 회사를 보고, 5~15곳에만 투자합니다. 통과율 5~15%. 그만큼 당신을 고르는 눈이 깐깐합니다.
둘째, 시드 투자. 보통 SAFE(간편 투자 계약)나 CB(전환사채)로 3천만~3억을 넣습니다. 둘 다 지금 당장 지분을 가져가는 방식이 아니라, 당신 회사 가치를 다음 투자 라운드에서 정하자는 계약입니다.
셋째, 배치 프로그램. 3~12개월 동안 매주 1~2회씩 만나서 멘토링, 법무(주주간 계약, 정관), 회계(스톡옵션, 세무), HR(채용, 근로계약), IR(투자자 발표)을 외부 전문가까지 붙여서 같이 정리합니다.
넷째, 데모데이. 배치가 끝나면 VC 200~500명 앞에서 당신이 직접 발표합니다. 여기서 시리즈A로 가는 다리가 만들어집니다. AC가 시드 1억을 줬어도 데모데이에서 VC를 못 만나면 시리즈A는 없습니다. 반대로 AC 시드가 3천만원이었어도 데모데이에서 시리즈A 30억을 만나면 당신 회사는 100배로 뜁니다. AC의 진짜 자산은 돈이 아니라 VC와의 네트워크입니다.
다섯째, 정부 사업 연결. AC가 TIPS 운영사라면 당신을 TIPS에 직접 추천할 수 있습니다. 퓨처플레이, 스파크랩 같은 곳이 여기 해당합니다.
AC도 자기 돈만으로 투자하지 않습니다. 펀드를 만듭니다.
모태펀드(한국벤처투자)에서 30~50%, 민간 LP(대기업, 금융기관, 개인 자산가)에서 50% 안팎, AC 자기자본에서 5~10%를 모아서 하나의 펀드를 결성합니다. 예를 들어 100억 펀드면 모태펀드 40억 + 민간 LP 50억 + AC 자체 출자 10억. 이 돈으로 당신에게 시드를 넣습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AC가 어디서 돈을 받아왔느냐가 당신을 어디까지 데려갈 수 있는지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모태펀드 비중이 높은 AC는 정부 사업(TIPS,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연결이 강합니다. 민간 LP 비중이 높은 AC는 대기업, 금융권 후속 투자 연결이 강합니다. 당신이 어느 길로 갈지에 따라 AC 선택이 달라집니다.
- 1~2월 — 펀드 점검, LP 보고
- 3~5월 — 새 배치 모집 (100~300개 지원 → 5~15개 선정)
- 5~10월 — 배치 프로그램 진행, 시드 집행, 주 1~2회 멘토링
- 10~11월 — 데모데이
- 12월 — 후속 투자 매칭, TIPS 추천

지금이 5월입니다. AC들이 새 배치를 막 모집했거나 지금 막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당신이 모두의 창업 운영기관으로 AC를 고르면, 당신은 그 AC의 1년 사이클 안에 자연스럽게 들어갑니다.
다섯 자리
5월 15일 신청서에서 고른 운영기관이 AC라면, 다음과 같은 자리들이 차례로 열립니다.
자리 1 — 책임 멘토. AC 임직원이 당신의 책임 멘토로 1년 가까이 붙습니다. 이 사람이 당신의 강점과 약점을 누구보다 잘 알게 됩니다.
자리 2 — AC 자체 시드 투자. 1년 동안 당신을 관찰한 멘토가 "이 사람은 투자할 만하다"고 판단하면, AC가 자체 펀드로 3천만~3억을 추가로 넣습니다. 모두의 창업 지원금(200만원, 1,000만원)과는 별도입니다.
자리 3 — TIPS 추천. AC가 TIPS 운영사면 5억 R&D 자금으로 가는 추천권을 써줍니다.
자리 4 — 데모데이. VC 200~500명 앞에 당신을 세워줍니다.
자리 5 — 글로벌 진출. 스파크랩(실리콘밸리), 플러그앤플레이(글로벌 본진) 같은 AC는 해외 진출 매칭까지 직접 해줍니다.
모두의 창업 200만원, 1,000만원만 받고 끝나는 게 아닙니다. 당신을 1년 픽한 AC가 당신을 어디로 데려가는가가 진짜 게임입니다.
당신이 갖춰야 할 것
AC가 시드 투자 미팅에서 보는 항목은 항상 다섯 가지입니다. 이것만 준비하면 됩니다.
- 도메인 한 줄. 당신이 푸는 문제가 무엇인지 한 문장으로.
- 시제품(MVP) 또는 실행 흔적. 최소한 10명에게 써보게 한 자료라도 있어야 합니다.
- 시장 한 줄. 전체 시장 규모(TAM)와 경쟁자 3~5곳. 한국 시장만 말하지 마십시오.
- KPI 한 장. 유저 수(MAU), 매출, 고객 획득 비용(CAC), 고객 생애 가치(LTV) 중 측정 가능한 것.
- 팀 한 줄. 1인이라도 외부 협력 기관(대학, 연구소, 전문가)을 붙이면 채울 수 있습니다.

이 다섯 가지가 한 장 슬라이드로 정리되면, AC 미팅은 그 한 장으로 30분을 갑니다.
반드시 알아야 할 세 가지
SAFE와 CB. SAFE는 지금 지분을 정하지 않고 다음 투자 때 할인(보통 20%)을 받거나 밸류에이션 상한선을 걸어둡니다. CB는 일정 기간 후 주식으로 바뀌거나 원금+이자로 갚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AC는 SAFE를 쓰고, 당신에게도 SAFE가 더 유리합니다.
지분율. AC가 1억을 넣을 때 당신 회사 가치(밸류에이션)가 10억이면 10%를 가져갑니다. 시드 단계의 일반적인 밸류에이션은 5억~30억 사이입니다. 이 숫자를 어떻게 산정하느냐가 1년 뒤 후속 투자 가능성을 결정합니다.
주주간 계약. AC가 시드를 넣을 때 같이 쓰는 계약입니다. 당신이 회사를 떠날 때 AC가 우선 매수권을 가지는지, 이사회에서 의결권을 가지는지 등이 담깁니다. 변호사 검토 없이 사인하지 마십시오.
AC를 만나는 다른 길
- AC 자체 배치 모집 (스파크랩, 퓨처플레이, 매쉬업벤처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 연 1~2회)
- 데모데이 참관 (외부 신청 가능)
- K-Startup Grand Challenge (6월 17일 마감, 글로벌 AC 매칭)
- 모태펀드 자펀드 운용 AC에 직접 미팅 요청
5월 15일 이후에도 AC와 만날 자리는 1년 내내 열려 있습니다.
30분 무료 상담에서 정리해드립니다
흐름소프트는 AC와의 첫 컨택 전략을 같이 짭니다. 모두의 창업에서 어느 AC를 운영기관으로 골라야 하는지, 그 AC와 1년 뒤 어떤 관계가 되어야 하는지를 30분 안에 정리합니다.
상담에서 같이 정리하는 다섯 가지
- 당신 도메인 한 줄 — AC가 첫 30초 안에 묻는 질문
- 본진 매핑 — 당신 분야와 결 맞는 AC 3~5곳 추리기
- 모두의 창업 운영기관 3순위 추천
- AC 시드 미팅 5장 슬라이드 초안 (도메인·MVP·시장·KPI·팀)
- 마감까지 1주일 To-Do
30분이 끝나면 당신 손에 AC 5장 슬라이드 초안 + 본진 AC 3~5곳 + 모두의 창업 운영기관 3순위가 남습니다.
상담 신청은 흐름소프트 문의 페이지에서 거주지·사업자등록 상태·아이디어 한 줄을 적어 보내주십시오. 5월 13일까지 접수하면 5월 14일 또는 15일 오전에 시간을 잡습니다.
단계별로 같이 가는 자리
30분으로 충분한 분도 있고, 본격적인 작업이 필요한 분도 있습니다. 모두의 창업 사다리 + AC 시드 + TIPS까지, 흐름소프트가 같이 가는 자리는 다섯 곳입니다.
- 신청서·AC IR 자료 — 사업계획서 첨삭 (200만~500만원)
- MVP 제작 — 시드 미팅용 시제품 빌드 (1,000만~3,000만원)
- IR·데모데이 자료 — 웹사이트, 랜딩페이지 (300만~1,000만원)
- KPI 자동화 — MAU·매출·CAC·LTV 측정 시스템 (500만~3,000만원)
- TIPS·시리즈A 준비 — 1년 풀패키지 (5,000만~1억)
특허 출원 매칭과 기술 평가 자료도 보조 메뉴로 있습니다.
모두의 창업 마감 5월 15일 16시. 당신이 지금 쓰는 신청서의 운영기관 선택은, 그냥 멘토를 고르는 자리가 아닙니다. 당신을 1년 뒤 시리즈A까지 데려갈 AC를 고르는 자리입니다. AC가 뭐고 VC와 어떻게 다른지를 알고 신청서를 쓰면, 당신의 1년은 완전히 다르게 흘러갑니다.
우리는 "견적 같이 짭시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같이 만듭시다" 라고 말합니다. 그게 우리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