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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출시했는데 아무도 모릅니다

앱 출시했는데 아무도 모릅니다

앱 출시 후 마케팅이 안 되는 이유와 해결법

스토어에 올라간 날, 아무 일도 안 일어났습니다

몇 달을 준비했어요. 기획하고, 디자인 잡고, 개발하고, 테스트하고. 드디어 앱스토어에 올라갔습니다. 그날 밤 설렜어요. 내일이면 다운로드가 하나둘 찍히기 시작하겠지.

다음 날 확인해봤는데 숫자가 안 움직입니다. 사흘이 지나도 다운로드가 한 자릿수예요. 일주일이 지나니까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앱이 문제인 건가?"

아닙니다. 앱이 문제가 아니라 아무도 이 앱이 존재하는지 모르는 게 문제예요. 앱스토어에 올린다고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오지 않습니다. 매일 수천 개의 앱이 새로 올라오거든요. 거기서 눈에 띄려면 출시 이후의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근데 대부분은 이 계획이 없어요. 개발에 에너지를 다 쓰고 나면 출시 자체가 골인이 된 느낌이거든요. 골인이 아니라 출발인데. 이미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출발하게 되는 겁니다.

광고비부터 쓰려고 하면 돈만 날립니다

출시 후 다운로드가 안 되면 본능적으로 광고를 떠올립니다. 인스타그램 광고, 구글 앱 캠페인, 네이버 검색 광고. 돈을 쓰면 사람이 오겠지 하는 거예요.

맞아요. 오긴 옵니다. 근데 깔고 한 번 열어보고 삭제합니다.

광고로 데려온 사람은 관심이 있어서 온 게 아니라 광고에 노출돼서 온 거예요. 앱을 열었을 때 "이게 나한테 왜 필요한지"를 3초 안에 느끼지 못하면 바로 나갑니다. 그리고 다시 안 돌아와요. 광고비는 나갔는데 남은 건 설치 숫자뿐이에요. 실제로 쓰는 사람은 없는 상태가 됩니다.

광고가 나쁜 게 아닙니다. 순서가 문제예요. 광고는 "이미 작동하는 것을 증폭시키는 도구"이지, "작동하지 않는 것을 작동시키는 도구"가 아닙니다. 사람이 들어왔을 때 머무를 이유가 만들어진 다음에 광고를 켜야 해요.

돈 안 들이고 첫 1,000명을 모으는 현실적인 방법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상태에서 처음 사용자를 모으는 건 결국 세 가지로 압축됩니다.

앱 마케팅 채널을 분석하며 사용자 유입 전략을 세우는 모습
채널별 유입 데이터를 분석하며 초기 성장 전략을 세우는 모습

첫 번째, 이미 사람이 모여 있는 곳에 가는 겁니다

내 앱의 타겟 고객이 이미 모여 있는 커뮤니티가 있어요. 네이버 카페, 에브리타임, 블라인드, 레딧, 디스코드, 오픈채팅방. 어딘가에는 반드시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광고하러 가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그 커뮤니티에서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먼저 이야기하는 겁니다. "이런 불편함 있지 않으세요?"라는 글이 공감을 얻으면 "그래서 이걸 만들어봤어요"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순서를 바꿔서 "이거 만들었는데 써보세요"부터 시작하면 광고로 보이고, 무시당합니다.

두 번째, 검색으로 들어오게 만드는 겁니다

앱스토어 안에서의 검색 최적화를 ASO라고 합니다. App Store Optimization이에요. 이건 거창한 게 아니라 앱 이름과 설명에 사람들이 실제로 검색하는 키워드를 넣는 겁니다.

"가계부"라고만 쓰면 경쟁이 너무 세요. 근데 "신혼부부 가계부"라고 쓰면 검색량은 줄지만 정확히 그 상황에 있는 사람이 찾아옵니다. 이 사람은 깔고 나서 삭제 안 해요. 본인이 필요해서 직접 검색해서 들어왔으니까요.

블로그도 같은 원리입니다. 앱이 해결하는 문제에 대한 글을 써서 검색 유입을 만들고, 글 안에서 자연스럽게 앱으로 연결하는 거예요. 이건 시간이 걸리지만 한 번 쌓이면 광고비 없이도 매일 사람이 들어오는 구조가 됩니다.

세 번째, 쓰고 있는 사람이 데려오게 만드는 겁니다

초기 사용자 10명이 각각 2명씩만 데려오면 30명이 됩니다. 30명이 또 2명씩 데려오면 90명이에요. 이게 반복되면 한 달 만에 수백 명이 됩니다.

근데 이건 저절로 안 일어나요. "이 앱 좋아"라고 느끼는 것만으로는 공유까지 안 갑니다. 공유할 이유를 만들어줘야 해요. 초대하면 양쪽 다 혜택을 주거나, 함께 쓸 때 기능이 더 좋아지는 구조를 설계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출시 후에 고민하면 늦어요. 개발 단계에서 이미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광고비 없이 첫 1,000명을 모으는 3가지 채널

1

커뮤니티 유입

공감 먼저, 소개는 나중에

2

검색 유입 (ASO)

니치 키워드로 정확한 사람

3

바이럴 설계

공유 이유를 제품에 심기

출시 후 한 달이 승부처입니다

앱스토어의 알고리즘은 출시 직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출시 후 일주일에서 한 달 사이에 다운로드와 리뷰가 집중되면 알고리즘이 "이 앱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판단하고 노출을 올려줘요. 반대로 이 시기에 아무 움직임이 없으면 바닥에 깔립니다. 한 번 깔리면 다시 올리기가 몇 배로 어려워져요.

그러니까 출시일에 맞춰서 터뜨릴 수 있는 것들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사전 신청 페이지를 만들어서 출시 전에 대기자를 모아두는 것. 출시일에 맞춰서 커뮤니티에 올릴 글을 미리 써두는 것. 초기 사용자에게 리뷰를 부탁할 수 있는 흐름을 앱 안에 심어두는 것. 이 세 가지가 출시 전에 준비되어 있으면 출시 후 첫 주의 밀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반대로 출시하고 나서 "이제 마케팅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가장 중요한 첫 한 달을 허비하게 됩니다.

마케팅 계획 없이 개발만 하면 이렇게 됩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정리하면 하나로 모입니다.

출시 후 마케팅은 출시 후에 시작하는 게 아니라 기획 단계부터 설계되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공유 기능은 개발 때 넣어야 해요. ASO 키워드는 앱 이름을 정할 때 고려해야 합니다. 사전 신청 페이지는 개발이 끝나기 한 달 전에 열어야 하고요.

근데 현실적으로 이걸 챙기는 팀은 드뭅니다. 개발 일정 맞추기도 빠듯한데 마케팅까지 동시에 설계하는 건 쉽지 않아요. 특히 개발사에 외주를 맡긴 경우에는 개발사가 기능을 완성해서 납품하는 게 범위이지, 출시 후 성장까지 고민하는 건 범위 밖이거든요.

그래서 개발 파트너를 고를 때 "만들어주는 곳"이 아니라 "같이 성장 전략을 짜는 곳"을 찾아야 합니다.

출시 이후까지 같이 보는 파트너가 필요합니다

흐름소프트는 개발만 하고 끝내지 않습니다. 14년 동안 530건 넘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출시 후에 사용자가 안 모여서 힘들어하는 팀을 수없이 봐왔습니다. 그 경험이 쌓여서 지금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출시 후 시나리오까지 함께 설계합니다.

앱 출시 후 성장 전략에 대해 파트너와 대화하는 장면
기획 단계에서부터 출시 후 성장까지 함께 설계합니다

ASO 키워드를 어떻게 잡을지, 초기 유입을 어떤 채널에서 만들지, 앱 안에 공유 흐름을 어떻게 심을지. 이런 이야기를 개발 시작 전에 같이 합니다.

지금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마케팅 계획이 아직 없다면. 또는 이미 출시했는데 다운로드가 안 되고 있다면. 무료 프로젝트 진단에서 현재 상태를 같이 점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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