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지원과 투자

중소기업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 175팀과 공급기업 선별

"나는 내 일만 잘하면 되나요?" 네, 그게 핵심이었습니다

2026년 4월, 중소기업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 설명회에 다녀왔습니다. 한 팀당 약 1억 원, 175팀을 뽑는 사업이었습니다. 가장 충격이었던 한 마디는 이거였습니다.

"기술 문서 없으면
사업비 절반 깎입니다."

2026년 4월 설명회 기록입니다 접수는 마감됐습니다. 다만 이 글의 핵심인 견적 산정 기준(기능점수 방식)과 근거자료 요구는 앞으로 다른 정부 사업으로 확대될 흐름이라, 기술 파트너를 고르실 때 그대로 쓰실 수 있습니다.
사업설명회 안내
한 팀당 약 1억 원, 175팀

"나는 내 일만 잘하면 되나요?" 네, 그게 핵심입니다

서비스 기업과 기술 기업이 한 팀을 이루는 구조
현장을 아는 쪽과 만드는 쪽이 만나야 서비스가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컨소시엄'은 결국 '팀'입니다. 서비스 기업과 기술 기업이 한 팀을 꾸려 같이 신청합니다. 한쪽이 현장과 손님을 알고, 다른 쪽이 시스템을 압니다.

정부가 한 팀당 약 1억 원을 지원합니다. 절반을 정부가 내고 나머지를 회사가 냅니다. 이 예산이면 한 번 시험해보는 수준이 아니라, 시장에 실제로 내놓을 서비스를 제대로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피트니스, 유통, 교육, 의료, 외식, 뷰티, 물류, 거의 모든 서비스업이 대상입니다.

매장이 두 곳일 때 통하던 감을,
열 곳이 되어도 똑같이 작동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기술 파트너, 어떻게 가려내나, 정부가 기준을 바꿨습니다

사업비 산정 기준표
같은 기능이면 어느 회사든 같은 금액이 나옵니다

예전, 사람 수 × 기간

"개발자 몇 명이 몇 달 일한다"로 견적을 냈습니다. 같은 기능이어도 회사마다 가격이 달랐고, 맡기는 쪽은 의심이 생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올해부터, 기능 수로 세기

기능 하나하나를 기준표로 평가하고 정부 단가를 곱합니다. 같은 기능이면 회사가 달라도 같은 금액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 방식의 진짜 힘은 따로 있었습니다.

이미 만들어둔 게 있으면 유리해집니다 제대로 된 기술 기업은 수년간 쌓아둔 부품이 있습니다. 로그인, 결제 연결, 회원 관리, 알림 발송 같은 건 이미 만들어둔 게 많아요. 이 방식에서는 이런 재사용 부품에 낮은 값을 매기고 새로 만드는 기능에 제대로 값을 매깁니다. 맡기는 쪽에서는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새 기능을 만들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 기준은 새로 만드는 일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다시 만들 때와 운영할 때까지 같은 자를 씁니다. 사업 전체에서 견적의 단위가 한 줄로 통일된 겁니다.

실제로 이런 회사가 있었습니다

설명회에서 소개된 사례
설명회에서 소개된 우수사례입니다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한 연구자가 있었습니다. 신약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수많은 자료를 모으고 분석하고 보고서를 써야 합니다. 종이와 표 계산으로 하던 시절에는 이 과정이 엄청나게 더디고 실수도 잦았습니다.

이 연구자는 거기에 자동 분석을 붙이기로 했습니다. 환자 자료를 실시간으로 살펴 이상 징후를 잡아내고, 복잡한 통계 처리를 자동으로 돌리고, 보고서 초벌까지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만든 겁니다.

이 생각을 가지고 정부 지원사업에 신청했고, 단계별로 자금을 받으면서 서비스를 다듬었습니다. 중요한 건 혼자 한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액셀러레이터가 초기부터 붙어 투자 유치를 돕고, 지원사업 신청을 같이 준비하고, 영업 인력까지 붙여줬습니다.

정부 지원사업, 민간 투자, 현장 전문가, 기술 기업.
이 네 축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말로만"이 아닌 회사를 정부가 가려줍니다

기술 문서가 없으면 사업비가 깎입니다
주장이 아니라 문서로 증명해야 합니다

정부는 아주 명확한 기준을 세웠습니다. "우리 성능이 이만큼 좋고 보안이 이만큼 철저하다"고 주장하려면 설계 문서, 연동 규격서, 보안 점검표 같은 기술 문서로 증명해야만 사업비를 제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증명하지 못하면 비용이 절반 가까이 깎입니다.

맡기는 쪽에서 보면 이건 정말 좋은 안전장치입니다. 손잡으려는 기술 기업이 평소에 설계 문서를 정리해두는 회사인지 아닌지가 이 기준 하나로 어느 정도 걸러집니다. 정부가 대신 가려주는 셈입니다.

기술 파트너를 고를 때 볼 세 가지

평가에 반영되는 항목들
작은 회사일수록, 쌓아둔 게 많을수록 유리한 구조입니다
하나, 다시 쓸 수 있는 자산이 있는가

이미 만들어둔 부품, 검증된 설계, 정돈된 작업 순서를 가진 회사는 새로 만드는 비용을 줄여줍니다. 이 방식에서는 그 차이가 견적 금액으로 그대로 드러납니다.

둘, 자기 기술을 숫자로 설명하는가

"빠릅니다"가 아니라 "응답이 얼마나 걸립니다", "보안이 철저합니다"가 아니라 "이런 방식으로 암호화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부가 요구하는 근거자료를 갖출 수 있는 회사가 바로 이런 곳입니다.

셋, 지원사업의 큰 그림을 아는가

정부 지원사업은 하나로 끝나지 않습니다. 예비창업패키지에서 사업화, 그다음 연구개발로 이어지는 흐름을 이해하고 그 흐름에 맞춰 순서를 짜줄 수 있는 파트너여야 합니다.

저희는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설명회 현장
어느 분야든 같은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흐름소프트는 이 사업에 기술 쪽으로 참여했습니다. 피트니스 업계에서 오래 회원 관리와 성과 분석을 해온 회사와 팀을 꾸렸습니다. 그분들은 현장에서 "어떤 회원이 그만둘 것 같은지", "어떤 운동이 지금 이분께 맞는지"를 감으로 압니다. 그 감을 옮기는 일을 저희가 맡았습니다.

기능 수로 세는 방식을 견적에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쌓아온 부품을 재사용 항목으로 분류하고, 새로 만들어야 하는 추천 기능에만 새 비용을 매겼습니다. 맡기는 쪽에 "이 예산으로 이만큼 만들 수 있습니다"를 견적서로 보여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중요한 건 피트니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유통, 외식, 교육, 어느 분야든 같은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설명회가 끝난 뒤의 객석
175개 중 하나가 될지, 그 옆에 설지

"우리 업종에도 붙일 수 있을까요?"라는 막연한 물음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 그 물음이 어떻게 1억 원짜리 서비스가 되는지, 그리고 그 뒤에 어떤 자금 흐름이 이어지는지 같이 고민해드리겠습니다.

같은 시기에 함께 열린 사업화 자금 트랙은 사업화 자금 1.5억, 새로 열린 트랙에, 이 시기 자금 갈래 전체는 AI 창업자 자금 지도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01중소기업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은 어떤 사업입니까

서비스 기업과 기술 기업이 한 팀(컨소시엄)을 꾸려 함께 신청하는 사업으로, 2026년에는 한 팀당 약 1억 원씩 175팀을 뽑았습니다. 절반은 정부가, 나머지는 회사가 부담하며 피트니스, 유통, 교육, 의료, 외식, 뷰티, 물류 등 거의 모든 서비스업이 대상입니다.

02올해부터 바뀐 견적 산정 방식은 무엇입니까

개발자 몇 명이 몇 달 일하는지로 내던 방식에서 기능 하나하나를 기준표로 평가하고 정부 단가를 곱하는 기능점수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같은 기능이면 회사가 달라도 같은 금액이 산정되며, 재사용 부품에는 낮은 값을, 새로 만드는 기능에는 제대로 값을 매깁니다.

03기술 문서가 없으면 어떻게 됩니까

성능과 보안을 주장하려면 설계 문서, 연동 규격서, 보안 점검표 같은 기술 문서로 증명해야 사업비를 제대로 받을 수 있으며, 증명하지 못하면 비용이 절반 가까이 깎입니다.

04이 사업의 기술 파트너는 어떻게 고릅니까

다시 쓸 수 있는 부품과 검증된 설계가 있는지, 응답 시간이나 암호화 방식처럼 자기 기술을 숫자로 설명할 수 있는지, 예비창업패키지에서 사업화와 연구개발로 이어지는 지원사업의 큰 그림을 아는지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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