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패키지와 초기창업패키지. 이름이 비슷해서 같은 사업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둘을 구분하지 못한 채 신청서를 쓰고 계신 경우가 꽤 있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차이입니다.
그런데 이 기본을 놓치면 한 달 넘게 준비한 사업계획서가 통째로 어긋납니다.
자격이 안 되는 곳에 넣어서 서류에서 떨어지거나, 선정되고 나서야 예산 구조가 전혀 다르다는 걸 알게 되기도 합니다.
먼저, 한눈에 견줍니다
| 예비창업패키지 | 초기창업패키지 | |
|---|---|---|
| 대상 | 아직 사업자등록 전 | 창업 후 3년 이내 |
| 규모 | 최대 1억 원 | 최대 1억 원 |
| 단계 | 핵심 기능을 만들어 내놓는 단계 | 이미 있는 서비스를 키우는 단계 |
| 정산 | 기본 수준 | 훨씬 엄격합니다 |
| 실수하면 | 수백만 원 단위 | 한 번에 수천만 원 |
단계가 올라가는 만큼 증빙 기준도 함께 올라갑니다.
돈이 크면 좋겠다 싶지만, 챙길 범위가 넓어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예창패, 어디에 넣어야 할까요
예비창업패키지의 핵심은 핵심 기능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는 것입니다.
| 어디에 | 얼마쯤 | 무엇에 |
|---|---|---|
| 개발 | 60~70% | 설계, 디자인, 검사까지 포함한 값 |
| 운영 | 15~20% | 서버비, 광고비, 손보는 값처럼 실제로 돌리는 데 드는 값 |
| 예비 | 10~15% | 반드시 남겨둡니다. 날짜가 밀리거나 예상 밖 수정이 생기거나 항목을 옮겨야 할 때 |
1억 원이라는 숫자만 보면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개발비, 서버비, 디자인비를 하나씩 넣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빠르게 줄어듭니다. 개발에 전부 넣는 순간 서비스를 띄울 돈이 사라집니다.
초창패는 구조가 다릅니다
초기창업패키지는 처음 만드는 게 아니라 키우는 단계입니다. 이미 서비스가 있고, 이걸 넓히고 성능을 다듬는 데 40~50%를 씁니다.
예창패에서는
알리는 데 쓰는 돈이 운영비 안에 묻혀 있습니다.
초창패에서는
알리는 항목이 따로 빠져나옵니다. 광고, 글, 사람 데려오기에 15~20%를 따로 배정할 수 있습니다.
운영비도 20~25%로 비중이 올라갑니다. 서버 규모가 커지고, 지켜보는 체계를 갖춰야 하고, 문의 응대도 필요해지기 때문입니다. 예비는 마찬가지로 10~15%를 확보해둡니다.
개발에 다 넣으면 이렇게 됩니다
개발 100%, 나머지 0%
석 달이 지납니다. 서버비가 없어서 서비스가 내려갑니다. 수정 요청이 들어와도 손댈 돈이 없습니다. 알릴 돈은 애초에 없으니 들어오는 분도 없습니다. 서비스가 멈춥니다.
개발 65, 운영 20, 예비 15
여섯 달이 지나도 서버가 돌아가고, 수정 요청에 대응이 되고, 사람이 들어옵니다. 서비스가 살아 있습니다.
예산을 잘 짜도 시기를 놓치면 끝입니다
예산 배분을 아무리 잘 해도 이 구조를 모르면 돈이 묶입니다.
개발 일정을 짤 때 분기 마감일을 반드시 함께 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름만 비슷할 뿐입니다
예창패와 초창패는 대상도 다르고 단계도 다르고 예산을 짜는 방식도 다릅니다. 정산 기준이 다르고, 실수했을 때 잃는 돈의 크기도 다릅니다.
자격 조건을 먼저 확인하고, 내 단계에 맞는 예산 구조를 이해한 상태에서
준비하면 흔들리지 않습니다.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신 뒤 지원금을 어떻게 나누는지는 개발비로 다 쓰면 남는 게 없습니다에, 초기창업패키지 쪽은 초기창업패키지 개발비를 어떻게 써야 하나에 적어 두었습니다. 이 둘이 전체 계단에서 어디쯤인지는 나는 지금 어디쯤 와 있을까요에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01예비창업패키지와 초기창업패키지는 무엇이 다릅니까
예비창업패키지는 사업자등록 전 예비 창업자가 대상이며 핵심 기능을 만들어 내놓는 단계이고, 초기창업패키지는 창업 후 3년 이내가 대상이며 이미 있는 서비스를 키우는 단계입니다. 두 사업 모두 최대 1억 원이며, 초기창업패키지의 정산 기준이 훨씬 엄격합니다.
02예비창업패키지 예산은 어떻게 배분합니까
설계, 디자인, 검사를 포함한 개발에 60~70%, 서버비와 광고비, 유지보수 등 운영에 15~20%, 예비에 10~15%를 두는 구조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개발에 전부 넣으면 서비스를 띄울 돈이 사라집니다.
03초기창업패키지 예산 구조는 어떻게 다릅니까
서비스 확장과 성능 개선에 40~50%, 알리는 항목을 따로 분리해 15~20%, 운영 20~25%, 예비 10~15%로 나눕니다. 항목이 셋에서 넷으로 늘어나는 만큼 정산에서 챙길 것도 늘어납니다.
04개발 일정이 밀리면 지원금에 어떤 영향이 있습니까
3분기 예정이던 개발이 2주 밀려 4분기로 넘어가면 3분기 예산을 쓰기 위해 항목 이동 신청과 사유서 제출, 승인 대기가 필요하며 승인이 나지 않으면 그 돈이 묶입니다. 개발 일정을 짤 때 분기 마감일을 함께 보아야 합니다.